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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재활용이 된다고 우리가 놓친 분리수거 품목

by 알쓸정보엄마 2025. 7. 13.

매일같이 분리수거를 하며 이건 재활용이 될까 고민한 적 있으신가요? 종종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물건들 중 상당수가 사실은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무심코 버리는 커피컵 뚜껑, 플라스틱 병뚜껑, 종이 포장지까지... 조금만 알아두면 환경도 지키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놓치고 있는 숨은 재활용 가능 품목들을 소개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이것도 재활용이 된다고 우리가 놓친 분리수거 품목

1. 알고 보면 재활용 생활 속에서 자주 놓치는 품목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 중에는 겉보기에는 재활용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런 품목들은 대부분 재질이 복합적이거나 생소하게 생긴 경우가 많아, 무심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곤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분리만 잘 하면, 충분히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플라스틱 병뚜껑과 빨대입니다.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졌지만, 병뚜껑은 아직도 일반쓰레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병뚜껑은 PET와는 다른 플라스틱(PP 또는 HDPE)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병과는 별도로 수거되지만, 여전히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입니다. 단, 세척 후 분리배출이 필요하며, 병에 꽂은 채로 버리면 분류기에서 인식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따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깨진 도자기나 사기 접시는 재활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일부 지자체나 민간 재활용 업체에서는 도자기를 세라믹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리와는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섞여 버리면 안 되며, 해당 지역에서 이를 별도로 수거하는 시스템이 있는지를 확인한 후 배출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일부 종이 포장재와 종이 완충재(종이뽁뽁이)입니다. 택배 포장 시 사용되는 종이 완충재나 쇼핑백의 속지 등은 겉보기에 코팅된 것처럼 보여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내부가 종이 재질인 경우가 많아, 코팅을 벗겨내거나 이물질을 제거하면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쇼핑백에 붙은 비닐 손잡이는 떼어내고, 속지에 인쇄된 잉크가 많지 않다면 종이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금속 뚜껑(병따개), 작은 알루미늄 호일 조각, 플라스틱 칫솔 손잡이(모 제거 시) 등도 재질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핵심은 물건의 전체 재질을 판단하고, 그 안에서 순수한 재질만을 분리해 배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2. 혼합 재질이라고 다 버릴 필요는 없다 분리하면 재활용되는 품목들


많은 사람들이 ‘혼합 재질 = 재활용 불가’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제품이 여러 재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분리 가능성에 따라 재활용 여부가 달라지며, 분리가 쉬운 구조라면 오히려 일반 재활용품보다 더 높은 품질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과자 봉지와 컵라면 용기입니다. 대부분의 과자 봉지는 겉이 종이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은박이나 플라스틱 필름이 코팅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일재질’로 구성된 과자 봉지가 등장하면서, 별도 마크가 있는 제품에 한해 비닐류로 분리배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컵라면 용기의 경우, 본체는 폴리스티렌(PS) 재질로 플라스틱에 해당하며, 라벨지와 뚜껑(알루미늄 호일)은 따로 분리해 배출하면 각각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예는 전자제품의 포장 완충재입니다. 스티로폼은 대부분 재활용된다고 알고 있지만, 검정색이나 착색된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종이와 재생펄프를 이용한 완충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종이류로 분류되어 재활용됩니다. 중요한 것은 포장 완충재가 어떤 재질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게 구분하여 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우유팩과 종이팩도 일반 종이와는 달리 별도 재질로 분류됩니다. 일반 종이로 분리배출하면 섬유 성분이 섞여 재활용 품질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우유팩은 반드시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펼쳐서 말리고, 팩 전용 분리수거함이나 종이팩 수거일에 맞춰 배출해야 진짜 재활용됩니다.

마지막으로, 일회용 용기류의 뚜껑도 재활용 여부가 분리 가능성에 달려 있습니다. 플라스틱 뚜껑은 컵과 재질이 같다면 함께 버릴 수 있지만, 재질이 다를 경우 반드시 분리해서 버려야 재활용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컵인데, 컵은 종이지만 뚜껑은 플라스틱이므로 각기 다른 재질로 분리해야 합니다.

이처럼 분리할 수 있느냐가 재활용 가능성의 핵심 기준이며, 사용자가 조금만 주의 깊게 확인하면 더 많은 자원을 순환시킬 수 있습니다. 복합 재질이라도 쉽게 분리되는 구조라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3. 정확한 분리배출을 위한 실천 팁과 참고 자원


실제로 어떤 품목이 재활용 가능한지, 또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실천 원칙만 지키면, 잘못된 분리배출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실천 팁과 참고 자원들입니다.

분리배출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기
대부분의 제품 포장에는 분리배출을 위한 마크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종이’, ‘플라스틱’, ‘비닐’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삼각형 안에 들어 있는 영문 약자(PET, PP, HDPE 등)를 통해 재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떤 품목이 어떤 재질로 분류되는지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로 헹구고 말리기, 기본 중의 기본
내용물이 남아 있거나 기름기가 묻은 용기들은 재활용품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헹구고, 물기를 말린 뒤 배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소스통, 유리병 등은 단순히 비우는 것을 넘어서 세척 후 배출해야만 실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포장재는 가능한 한 분리해 버리기
택배 박스에 붙은 송장, 플라스틱 컵의 라벨지, 병뚜껑 등은 모두 분리해서 재질별로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 번에 함께 버리면 선별장에서 혼합 재질로 처리되어 전량 폐기될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사전에 분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바일 앱이나 지자체 안내 자료 적극 활용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은 바코드로 제품 정보를 검색하거나, 품목명을 입력해 재활용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또한 각 지자체는 분리배출 안내서를 배포하고 있으며, SNS나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하므로 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용품의 부피는 줄이고, 봉투는 잘 묶기
재활용품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압착 가능한 제품은 납작하게 눌러서 부피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종량제 봉투나 투명 비닐봉투에 담을 경우, 내용물이 빠지지 않도록 입구를 잘 묶어서 배출해야 수거가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정확한 분리배출은 단지 ‘환경을 위한 실천’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세금을 아끼고, 자원 낭비를 줄이며, 더 나은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행동입니다. 작은 습관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오늘부터는 우리가 놓쳤던 품목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