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을 신청하려는 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소득인정액’입니다. 단순히 월급이나 연금액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재산을 포함한 경제적 여건 전반을 반영하기 때문에 계산 방식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득인정액 기준을 이해하면 본인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미리 가늠할 수 있고, 신청 과정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의 산정 방법과 기준을 쉽게 풀어 설명하겠습니다.
1. 소득인정액이란 무엇인가
소득인정액은 말 그대로 ‘소득으로 인정되는 금액’을 뜻합니다. 기초연금은 단순히 현금으로 받는 소득만 따지지 않고, 재산에서 나오는 잠재적인 소득도 함께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땅이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면 실제로 임대 수익을 얻지 않더라도 일정 비율을 소득으로 환산해 계산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생활 여건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득인정액은 크게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첫째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을 합한 ‘소득평가액’, 둘째는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재산의 소득환산액’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합친 금액이 곧 소득인정액이 되며, 이를 기준으로 기초연금 수급 자격을 판정합니다.
따라서 소득인정액은 단순히 월급이나 연금액이 적다고 해서 낮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산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전체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2. 2025년 소득인정액 기준
2025년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기준은 단독가구와 부부가구로 나누어 적용됩니다. 단독가구의 경우 월 222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월 354만 원 이하라면 기초연금 수급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 기준은 매년 물가와 경제 상황을 반영해 조정되며, 2025년에도 소폭 상향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단독가구 어르신의 소득인정액이 200만 원이라면 기준을 충족하므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0만 원이라면 기준을 초과하기 때문에 수급이 불가능합니다. 부부가구도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소득과 재산을 합산한 금액이 기준 이하일 때만 수급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준을 초과하면 전혀 지급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일부만 줄여서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기준 이하일 때만 지원하는 구조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소득과 재산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소득인정액 계산 방법 이해하기
소득인정액은 ‘소득평가액 + 재산의 소득환산액’으로 계산됩니다. 소득평가액은 근로, 사업, 금융, 공적 이전 소득 등을 합산한 뒤 일부 공제를 적용해 산출합니다. 예를 들어 일정 금액까지는 근로소득에서 제외되는 식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고려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재산의 소득환산액은 주택, 토지, 건물, 예금 등 보유 재산을 일정한 비율로 환산해 월 소득으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시가 1억 원의 재산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소득인정액에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금액은 기본 재산으로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환산율을 곱해 매월 소득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 계산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건복지부나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초연금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나 재산 정보를 입력하면 본인의 예상 소득인정액과 수급 가능 여부를 미리 알아볼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기초연금의 소득인정액은 단순한 월급이나 현금 소득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2025년 기준 단독가구는 222만 원, 부부가구는 354만 원 이하일 때 수급 자격이 주어집니다. 계산 방식은 다소 복잡하지만, 모의계산 서비스를 활용하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소득인정액을 미리 파악해두면 기초연금 신청 자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고, 신청 과정에서도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