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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과 주거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까

by 알쓸정보엄마 2025. 9. 17.

노후 생활에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주거비입니다. 월세나 관리비, 주택 유지 비용은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고령층에게는 큰 부담이 됩니다. 이 때문에 기초연금과 더불어 주거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두 제도 모두 생활 안정을 목적으로 하지만, 운영 방식과 자격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 수급이 가능한지가 자주 헷갈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초연금과 주거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지, 그 조건과 유의할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초연금과 주거급여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까

1. 기초연금과 주거급여의 기본 성격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반면 주거급여는 소득이 낮은 가구에 임대료나 주택 수선비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두 제도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중복 수급이 가능합니다. 즉, 기초연금을 받는다고 해서 주거급여를 못 받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주거급여를 받고 있다고 해서 기초연금을 제한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주거급여는 가구 단위로 심사되기 때문에 가구원의 소득과 재산 수준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고령층이 단독가구로 살고 있다면 기초연금과 주거급여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중복 수급 시 고려해야 할 소득인정액

 

기초연금은 개인 단위로, 주거급여는 가구 단위로 심사가 이루어집니다. 문제는 기초연금이 소득인정액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기초연금으로 받는 금액이 주거급여 심사에서 소득으로 반영되어 주거급여 지원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어르신이 기초연금으로 매달 30만 원을 받고 있다면, 주거급여 산정 과정에서 이 금액이 소득으로 잡히게 됩니다. 이 경우 주거급여의 지원액이 줄어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격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결국 두 제도를 동시에 받을 수는 있지만, 지원액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 기초연금과 주거급여의 관계를 미리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민센터나 복지 담당 부서에서 제공하는 상담을 통해 예상 지원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실제 수급 사례와 유의사항

 

실제로 기초연금과 주거급여를 함께 받고 있는 사례는 많습니다. 특히 1인 가구 고령층의 경우, 기초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주거급여로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생활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거급여는 매년 소득과 재산 조사를 통해 지원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 수급으로 인해 주거급여 금액이 일부 줄어드는 경우가 있지만, 두 제도의 병행 수급은 여전히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거급여는 임대차 계약서, 주택 상태, 가구원 수 등에 따라 지원 방식이 달라지므로, 신청 전에 준비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초연금과 주거급여는 목적과 운영 방식이 달라 중복 수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초연금 수급액이 주거급여 심사에서 소득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지원액이 일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두 제도를 함께 받으면 생활비와 주거비를 동시에 보완할 수 있어, 노후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자격이 된다면 반드시 두 제도를 모두 신청해 최대한의 지원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